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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화상 인터뷰가 화제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 앵커와 홍 후보의 화상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손 앵커는 홍 후보에게 "강원 쪽을 맡은 김진태 의원은 친박은 아니라고 보는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 홍 후보는 "본인이 토론 과정에서 친박 아니라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다. 친박이 아니라고 봐야한다"고 답했다. 손석희는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친박이 아닌 게 되는 건가?"라고 재차 질문, 홍준표는 "그럼 손 박사(손석희) 보고 내가 민주당원이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실래요?"라고 반문했다.
손 앵커는 "본인이 친박이 아니라고 해도 지금까지 해 왔던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그건 친박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겠냐?"고 질문했다. 홍 후보는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냐.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손석희는 "제가 지금 작가가 써준 걸 읽고 있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다시 질문을 던지는 손 앵커에게 "지금 보고 이야기하잖아요. 작가가 써준 거 말고 편하게 이야기합시다"고 다시 지적했다. 손 앵커는 "홍 후보님, 제가 준비한 질문을 드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필요한 말 같지 않다"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이어 손 앵커는 "유승민 후보 경우에는 홍 후보에게 무자격 후보라고 얘기하고 있다. 뭐라고 반론하겠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겠다. 지금 손 박사도 아마 재판 중일 거다.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 내가 이렇게 물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시겠냐?"는 질문을 했다. 손 앵커는 "제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지 것인지 아닌지는 쉽게 말씀하실 내용은 아니다. 여기에 관련이 없는 문제다. 지금 말씀하시기는 제가 방송할 자격이 없다는 말씀이시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그 이야기가 다 나온다. 그거 말고 다른 걸 물어달라"고 답했다.
홍 후보는 "멀리 떨어져서 내가 들리는 소리가 웅웅거린다. 다음에 한번 뉴스룸에 불러달라. 그 때 온갖 거 다 물으면 이야기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손 앵커는 "다른 후보들은 거기서 인터뷰하실 때 큰 불편을 안 느끼셨는데 유독 홍 후보께서 많이 느끼시는 것 같다 "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