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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감염환자는 고열을 보이고 증상이 4-6일간 지속되는데, 영유아의 탈수가 매우 심해지면 숨질 수 있지만 드물다.
주로 감염환자의 대변이나 손, 입을 통해 감염되며 변을 본 후나 아이의 기저귀를 교환한 후 손을 씻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한편 병원과 보건소는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신생아실 종사자와 산모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신생아실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확진 신생아는 현재 병원 신생아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작년에 보고된 총 14건의 로타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1건이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했다"며 "이들 기관에서는 감염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