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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시술도 ‘과유불급’… 정량-기간 지켜야 ‘안전’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3-06 10:38



인터넷이나 지하철 광고 등 우리 주변에는 미용 시술에 대한 정보와 광고가 넘쳐난다. 최근에는 방송에서도 동안 되는 비법에 대한 정보와 함께 미용 시술을 소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정보는 때론 선택 장애를 일으킬 만큼 부담이 되기도 하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스쳐지나가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정보나 광고도 막상 시술을 받기로 결심하게 되면 실제 본인이 원하는 정보는 찾기 어렵고 칭찬일색인 광고나 시술후기만 보여 난감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

필러부터 보톡스, 실리프팅, 레이저, 물광주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여러 종류의 미용 시술들은 이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친숙한 단어가 된지 오래다.

그러나 비슷한 듯 다른 다양한 시술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들은 생갭다 많지는 않다. 특히 필러와 보톡스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필러, 보톡스, 실리프팅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시술시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푸른의원 변지현 원장에 따르면 필러는 싶게 말해 패어있는 곳을 채워 올려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펴주거나 당겨주기 보다 안에서 꺼진 곳을 올려 주는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보톡스는 보톨리늄톡스라는 성분 자체가 근육을 수축하는 것을 못하게 해준다.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못하게 하고 생기는 것 자체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실리프팅은 끌어올리는 작용을 한다. 탄력을 주기위해 레이저를 이용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실리프팅은 간단하게 양쪽에서 실을 연결해 끌어올려 준다.

빠른 시간 내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런 시술들도 부작용은 존재한다. 가장 흔한 것으로 멍을 꼽을 수 있다.

변지현 원장은 "육안으로 봤을 때 크고 푸른 혈관들을 비켜서 시술하지만 아주 얇은 혈관들은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면서 "아주 살짝만 건드려도 멍이 든다. 하지만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멍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필러는 괴사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요즘은 끝이 뭉툭한 케뉼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괴사의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술 후 효과를 봤다고 다 끝난 것은 아니다. 시술을 했다는 것은 바늘로 얼굴 등을 많이 찔렀기 때문에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우나, 찜질방 등을 삼가하고 과하게 땀을 많이 흘린다던지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변 원장은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미용 시술에서도 알맞은 표현"이라며 "정량으로 일정기간 간격을 두고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욕심을 너무 부리면 생각지 않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을 받고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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