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S' 의 국내 판매가격을 1억2100만원부터로 책정했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접속하면 차량 색상과 휠 사이즈, 자율주행 시스템, 인테리어 등 원하는 기능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는 일반 자동차 업체와 달리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하며 딜러를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현재 주문 가능한 차량은 환경부 인증을 마친 '모델S 90D'이다. 모델 S 90D는 환경부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78㎞를 인증받았다.
테슬라는 모델 S의 기타 트림과 '모델 X', '모델 3'도 환경부 인증을 마치는 대로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테슬라코리아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모델 S 90D의 가격도 확정됐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표기된 가격은 일시불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기본 사양이 약 1억2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100만원이다. 미국 홈페이지에서는 배송비를 포함해 9만4000달러(약 1억700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같은 가격을 적용하지만 국가에 따라 환율과 세금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문이 접수된 차량은 생산과 고객 인도까지 통상 3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8월 한국어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 S, 모델 X, 모델 3의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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