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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V 신차 출시 잇따라…국산vs수입 '한판승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2-19 15:10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출시 확대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HEV는 하이브리드차(HEV)와 순수 전기차(EV)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차량을 의미한다.

PHEV는 현재로선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EV)의 단점을 극복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이달 말 아이오닉 PHEV를 선보이고 3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오닉 시리즈의 3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PHEV는 지난해 말 환경부 인증을 마쳤으며, 전기 주행거리는 40㎞ 이상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도 소형 SUV 니로 PHEV 모델의 3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추가하고 새롭게 개발된 PHEV용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업계 또한 PHEV 신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이르면 3월 프리우스의 PHEV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작년 6월 일본에서 출시된 프리우스 PHEV 2세대 모델로 배터리만으로 최대 60km 주행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올해 안에 세단 1종, SUV 1종 등 2종류의 PHEV 차량을 들여올 예정이다.

BMW코리아도 작년 연말과 올해 상반기에 걸쳐 스포츠카와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 럭셔리 세단 등 다양한 차급에서 고성능 PHEV 라인업을 구축하고 나섰다.

BMW코리아는 상반기 중으로 3시리즈와 7시리즈의 PHEV 모델인 뉴 330e와 뉴 740e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PHEV는 가정용 전기나 외부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을 해 편리하다. 또한 전기차 모드로 주행하다가 충전된 전기가 다 떨어지면 내연 기관으로 주행한다. 특히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돼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전기 주행거리가 긴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순수 전기차(EV)에 비해 정부 보조금이 적어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예를들어 전기차는 국가 1400만원, 지방자치단체별로 300만~80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은 4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PHEV는 국가 보조금 500만원과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수준의 세제 혜택(200만원가량)을 받는데 그친다. 이에따라 업계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PHEV 실구매가를 낮춰줄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현대차 아이오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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