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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판매금 100% 기부하는 보디 로션 통해 약 1,000만원 사회단체 후원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2-18 11:54


러쉬(Lush)는 핸드 앤 보디 로션 '채러티 팟(Charity Pot)' 판매금 전액(부가세 제외)을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이번에 후원 단체로 결정된 것은 실험 비글을 구조하여 보호하는 '비글구조네트워크'와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지원하는 '띵동'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2월, 수혜단체로 추가된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4일부터 시행된 화장품법의 개정안 중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음에도, 여전히 동물실험이 행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남아 잔인하게 희생되는 실험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동물실험에 반대하며 비글을 포함한 실험동물을 구조하여 자체 보호소를 운영하며 돌보고 있다. 이들은 화장품뿐 아닌 모든 부분에서 동물실험 자체가 금지되는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띵동'도 수혜단체로 선정되었다. 경제적, 정서적으로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스트레스, 우울, 분노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의 국내 비영리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Kara)', 위안부 피해 역사 교육 및 자료 보존에 힘쓰고 있는 '민족과 여성 역사관', 동물실험 방지를 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생명과학 연구 윤리 서재', 홍콩의 대북인권단체 '탈북자관주조(North Korean Defectors Concern)' 등 네 곳에 기금이 전달된 바 있다.

이처럼 러쉬는 정기적으로 후원할 단체를 선정하여 그곳의 활동 설명이 담긴 라벨을 '채러티 팟'에 부착하여 판매한다. 후원이 끝난 단체의 라벨도 신규 단체의 라벨과 함께 계속해서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

2013년 국내에 론칭한 '채러티 팟'은 공정거래를 통해 얻은 코코아 버터와 쉐어 버터로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줄 핸드 앤 보디 로션이다. 이는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로 보다 조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탄생한 제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부가세를 제외한 100% 판매 수익금을 '환경(Environment), 동물보호(Animals Protection), 인권(Human Rights)'을 위해 활동하는 소규모의 민간 시설 및 비폭력 행동 단체들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한편 2007년 영국에서 '채러티 팟'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로, 전세계 36개국에서 2천 만 유로(한화로 280억원)이상의 기부금이 누적되어 5,500개의 단체에게 전달했다. 앞으로도 관심이 절실한 비영리 영세 단체를 찾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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