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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주요 원인은 신선식품과 국제유가였다.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따른 '달걀 대란' 여파가 반영되면서 달걀값은 62%나 치솟았다.
무, 배추, 당근 등도 두 배 안팎으로 급등하면서 신선식품 지수는 12%나 뛰어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달째 두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2.4% 상승했다. 이는 2012년 2월 2.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특히 식품이 4.4%나 오르면서 생활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생활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체감 물가 상승률도 높아진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상승률 5.3%로 2012년 4월(5.3%)과 같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정부는 국제유가 흐름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