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의 고부가가치 화학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한다고 2일 공시했다. 고부가가치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EAA사업 인수자금은 3억7000만달러(4270억원 가량)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EAA사업 인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업구조 혁신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CEO(최고경영자) 세미나 등을 통해 "현 경영 상황 아래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 데스'(Sudden Death)가 될 수 있다"며 "미래 성장을 담보할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치열하게 실천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