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은 '교과 연계 독서'에 크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독서' 에 대한 관심은 4년동안 계속 증가했고, '교과연계 도서'에 대한 언급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엔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6년 기준 '초등학생 독서' 에 대한 언급량은 약 60.2%, '교과연계 도서' 는 약 61.9% 증가했다.
이는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자녀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면서 학습에 필요한 배경지식도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는 교과연계 도서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커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대, 연세대 등 국내 유수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에서 독서를 강조하고 있는데다 입시에 있어 서술형과 논술의 비중이 커진 것도 교과연계도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논술 과목에 대한 언급이 꾸준히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올해부터 초등 1, 2학년에 적용되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통합활동 비중과 참여형 수업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문제해결력과 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논술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 역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요 교과목에만 편중되어 있던 관심이 교육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미래엔 경영전략팀 이경철 팀장은 "이번 조사는 학부모들의 자녀독서에 대한 고민과 실제 교육입시 트렌드 변화에 따른 초등생의 독서 양상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미래엔은 교육출판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육 독서 트렌드 변화를 꾸준히 분석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엔은 아동 출판 브랜드 '미래엔 아이세움'을 통해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논술명작', '보물찾기 한국사탐험' 등 우리나라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교과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학습만화 '살아남기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판매 2800만 부를 돌파했으며, '내일은 실험왕'은 아동 학습만화 분야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어린이 과학 드라마로도 최근 시즌2까지 방영된 바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