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22만5279대의 수입차가 판매된 가운데, 7910대가 팔린 BMW 520d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중고차 애플리케이션 '얼마일카'에 등록된 데이터를 살펴보면, BMW 520d 럭셔리 플러스 2016년형의 평균 시세는 4700만~5200만원이다. 신차 가격을 6930만원으로 봤을 때 감가율은 24~32% 정도다. 그러나 오는 2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면 감가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 아방가르드 2016년형의 시세는 4800만~5300만원 정도다. 신차 가격 7010만원 기준 감가율은 24~31%로 BMW 520d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출고된 지 1년 지난 수입중고차의 평균 감가율은 20~30%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일카 관계자는 "수입중고차는 국산차에 비해 감가율이 높지만, 보증수리기간 3년이 지나기 전에 판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으며, 풀체인지를 앞둔 모델일수록 가격 하락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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