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네오비트족, 이야기를 담은 공간에 반하다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1-31 14:51


최근, '네오비트족'이 사회 트렌드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네오비트족은 사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함은 물론, 참여와 소통을 중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여가 활동에 흥미가 많으며 디지털에 익숙한 얼리어답터이다. 단순히 미디어를 통한 간접적 체험에 만족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직접 경험해보고 이러한 경험을 남들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이러한 네오비트족의 등장에 맞추어 최근 각종 업계는 단순히 일차원적인 공간이 아닌, 그 안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공간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공간만이 가진 특별한 이야기에서 볼 거리가 생기고 즐길 거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데에서 할 수 없는, 오직 '그곳'이기에 가능한 경험은 큰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과연 네오비트족을 만족시킬 만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아시아의 지혜를 오감으로 체험하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도산공원 앞에 자리한 홀리스틱 뷰티 브랜드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 이곳의 1층에 차리한 헤리티지 룸은 브랜드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 조화와 균형을 브랜드 철학으로 하는 설화수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인삼 연구에 매진해온 그간 설화수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가 랜턴을 형상화해 아시아의 미를 비춘다는 의미를 전하는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지상을 포함해 총 6개 층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매장 내 부띠끄 존에서 라인 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포장 서비스와 카운셀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층에 자리한 '부티크&헤리티지 룸(BOUTIQUE & HERITAGE ROOM)'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설화수의 브랜드 정수를 그대로 담아냈다.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는 물론를 원료에 대한 설화수의 집념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또한 시즌별 이슈 상품 및 신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2층 '부티크&기프트 서비스 (BOUTIQUE & GIFT SERVICE)'에서는 설화수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전 제품 체험과 더불어 뷰티 카운셀링도 받을 수 있다. 3층은 '컬처 라운지(CULTURE LOUNGE)'로 설화수만의 문화 향기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설화수는 이 공간에서 정기적으로 다양한 문화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VIP 고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VIP 라운지'도 운영한다.

또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설화수만의 원료와 처방이 담긴 스파를 만나볼 수 있는데 지하 1층 '설화수 스파(SULWHASOO SPA)'에서는 럭셔리 안티에이징 한방 스파 프로그램을, 지상 4층에 위치한 '설화수 밸런스 스파(SULWHASOO BALANCE SPA)'에서는 도산공원의 전망을 바라보며 보다 캐주얼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6층은 루프탑으로, 오감으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야외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다. 아시아 뷰티를 밝히는 등불을 형상화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특별한 건물 디자인 또한 런던, 뉴욕, 상하이를 주 무대로 활동하며, 2015년 메종&오브제 아시아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바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 네리앤후(Neri&Hu)가 담당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상의 크리스탈 공예품을 선보이는 프렌치 라이프 스타일 샵, 메종 바카라 서울

205여년의 전통은 물론 프랑스식 삶의 예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메종 바카라 서울'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인 동시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크리스탈 브랜드 스토어이다. 유럽 왕실이 궁전의 내부 장식을 위해 샹들리에와 촛대를 주문하고 귀족들이 각종 장식품들을 구입해 명망 높은 크리스탈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클래식한 멋이 넘치는 프랑스식 크리스탈 집기를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이며, 지하로 내려가면 바카라의 칵테일 글라스로 간단한 칵테일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바카라의 멋진 샹들리에와 꽃병을 구경할 수 있는 온실, 보태니컬 가든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이외에도, 여유와 따뜻함을 품은 태국 피피섬처럼 서울 도심 속에 이국적인 정취를 담은 라운지&루프트바인 'PP서울',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고 경매를 통해 문화 소외 계층을 후원하는 '언더우드 소셜클럽', 커피 주문 시부터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음은 물론, 시즌 별 다른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 클래스까지 열고 있는 '커피엠웍스'도 네오비트족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재미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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