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사 ㈜FMK가 '서울의 밤'을 테마로 제작한 국내 첫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 차량을 서울 청담 전시장에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T의 고급스러운 실내에도 두 메인 컬러가 대거 적용됐다. 시트는 차의 전체 테마와 마찬가지로 짙푸른 블루 컬러로 마무리 되었고, 두 줄의 화이트 스트라이프를 넣어 외관 디자인과 흐름을 같이한다. 시트에는 마이크로 프레스티지(Mycro Prestige)라는 신소재가 적용됐다. 페라리만을 위해 특수 개발된 소재로 일반 가죽에 비해 무게는 3분의 1에 불과하고, 방염·방수 기능은 물론,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어 오랫동안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췄다.
대시보드 및 센터 브릿지를 포함한 드라이빙 존에는 블루 컬러의 카본 파이버를 적용시켰고, 카펫은 블루컬러의 알칸타라 소재로 제작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테일러 메이드 엠블럼을 장착한 실킥 또한 블루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어 이 차량의 특별함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20인치 단조 휠은 외관과 동일한 블루 헬렌 컬러와 아르젠토 뉘르부르그링(은색) 컬러로 페인팅했으며, 안전벨트까지 고급스러운 다크 블루 컬러로 매치했다.
한편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제작 주문하는 모든 고객은 페라리 본사 디자이너와의 1대1 협업을 지원받고, 자동차의 디테일이 모두 결정되면 차량을 인도받을 때까지 제작에 관련된 모든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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