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담배회사 BAT 코리아의 여성리더십그룹 'Athena(아테나)'가 연말 자선경매를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에 회사의 매칭펀드를 더해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BAT 코리아 '아테나' 회장을 맡고 있는 영업부 김은지 상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외된 미혼모들을 위한 뜻 깊은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BAT 코리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를 지원하는 회사의 매칭펀드로 조성된 기부금을 통해 미혼모들의 자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AT 코리아는 이외에도 대한사회복지회 운영 하에 있는 양육미혼모들의 '꿈꾸는 공방'에서 제작되는 카네이션 디퓨저를 사내에서 판매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자립을 위해 취업에 도전하는 미혼모들에게 홀로서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는 '직업 개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테나'는 BAT 코리아의 여성리더십그룹으로, 여직원들간의 네트워크 강화와 경력개발 및 보다 나은 회사생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그 동안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 '건강한 삶', '워킹 맘', '이미지 메이킹', 여성리더십' 세션 등 여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또한 매년 12월에는 자선경매를 통해 기금을 조성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손길을 전해왔다. 현재 BAT코리아 본사 직원의 약 45%가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전쟁고아의 복지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로 소외된 어린 생명들의 가정보호를 원칙으로, 싱글맘가정지원사업, 입양사업, 아동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복지기관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