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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구직자·직장인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1-24 15:43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이 다가온 가운데, 좋은 뜻으로 덕담 삼아 했던 말이 듣는 이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연 구직자와 직장인이 올 설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와 직장인 927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구직자(312명) 가운데 20.8%가 '취업은 했니?'를 꼽았다. 올해도 심한 구직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는 발언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래?'(11.2%), ▲'살 많이 쪘네! 관리도 좀 해야지'(9.3%), ▲'네 나이가 몇 살인데'(9%), ▲'누구는 대기업 들어 갔다던데'(8%), ▲'결혼은 언제 하려고?'(7.7%), ▲'너무 고르지 말고 아무데나 들어가'(6.4%), ▲'왜 취업이 안 되는 거야?'(5.8%), ▲'차라리 기술을 배우는 건 어때?'(4.5%), ▲'자리 한 번 알아봐줘?'(3.5%) 등이 있었다.

또한 응답 직장인(615명)들 가운데 28.9%는 '사귀는 사람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하려고?'를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선택했다.

뒤이어 ▲'월급은 얼마야? 먹고 살만해?'(17.7%), ▲'살 많이 쪘구나!'(14.8%), ▲'모아놓은 돈은 있니?'(8.6%),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계획은 있니?'(6.7%), ▲'애는 언제 가지려고?'(3.7%), ▲'왜 이렇게 얼굴이 안 좋아졌니?'(3.6%), ▲'누구는 OO에서 스카우트 됐다던데'(2.8%), ▲'부모님께 효도는 하고 있니?'(2.4%), ▲'집은 언제 사려고?'(2.1%), ▲'너 아직도 승진 못했니?'(1.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2.8%는 실제로 명절에 듣기 싫은 말을 들어서 상처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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