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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SM3가 여성 고객의 첫 차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선택 시 남성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여성운전자의 경우 첫 차로 작은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경소형차에 비해 안전성과 편의성, 승차감 등 제반 성능이 뛰어난 준중형급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SM3는 1500만~2000만원 초반의 합리적 가격대와 동급 최고의 연비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도 경제성에 민감한 20, 30대 여성 구매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인이다.
실제로 SM3는 가솔린모델의 연비가 15.0㎞/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을 보이는 데다, 디젤모델은 17.7㎞/ℓ로 경차를 뛰어넘는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동급 최대 크기인 중형차 수준의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 확보로 젊은 엄마들에게도 패밀리카로 실용성이 뛰어난 것도 SM3의 장점이다.
르노삼성은 젊은 여성 감성을 겨냥한 실내 구성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국내 최초 SK 3D 티맵을 적용해 주행에 필요한 도로상황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과 멜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디지털 허브 와이파이,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P2C(Phone 2 Car) 기능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젊은 엄마들에게는 아이들의 즐거움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최근 안전장치를 보강하고 새로운 컬러와 고급스러운 실내로 상품성을 높인 2017년형 SM3를 출시했다. 2017년형 SM3는 투톤 그레이 인테리어와 신형 가죽 시트를 도입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휠을 적용하는 등 실내외 분위기와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운전자 안전보조장치인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이 새로 추가돼 기존에 이미 기본으로 장착되고 있는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와 함께 주행편의성과 안전성이 더욱 강조됐다.
르노삼성은 2017년형 SM3를 출시하면서 가격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PE, SE 트림의 가격을 오히려 인하하고 디젤 모델도 이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성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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