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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하 위원장)이 '비박의 협력 없는 탄핵안 가결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박지원 위원장은 "저와 우리 국민의당의 입장은 탄핵이다. 그러나 대화도 병행하겠다"라며 "12월 3일 이후의 우리 국민의당의 방침은 지금 뭐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나가겠다. 박근혜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해주길 바라고, 그렇지 않으면 탄핵을 강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작은 개울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서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데 하물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는 역사적 장강을 건너려면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면서 "어느 당이 가장 빨리 탄핵안을 발의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탄핵의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에 집착해서도 안 된다. 중요한 오직 한 가지는 탄핵을 가결시키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의 최우선 과제는 탄핵 가결에 필요한 국회의원 200명을 확실하게 확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이날 발의 및 2일 본회의 처리 입장을 결정, 국민의당에 제안했으나 국민의당은 이를 거절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