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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 '대상포진 주의보'…면역력 높이려면?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6-11-29 17:43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이다. 특히 갱년기를 맞은 40~50대 여성들은 폐경을 겪으면서 안면홍조나 두통, 우울, 불안 등 신체적 및 정신적 질환을 겪으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도 높은 발병률을 보여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40~50대 여성들은 뇌졸증이나 신경통과 같은 대상포진의 합병증 발생률이 20~50%로 높고 우울증, 만성피로, 식욕부진과 같은 후유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고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일주일에 3번,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은 갱년기 여성들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혈액순환 개선으로 인한 백혈구 수의 증가로 면역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근력운동과 병행 시 기초대사량 증가로 인해 혈관이 튼튼해져 백혈구 기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단, 스트레칭, 요가, 산책과 같이 중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세포(NK세포)를 강화하는 음식 섭취도 좋다. 면역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세포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면역세포벽이 얇고 약해져 면역력 저하를 야기한다. 이 때 폴라보노이드가 풍부한 녹색채소와 유리단당류가 풍부한 과일, 버섯, 인삼을 먹으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꾸준한 비타민 C, D 섭취 또한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 햇빛을 통해 합성되는 비타민 D는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이다. 또한 비타민 C는 하루 권장량이 100mg 이지만 이를 매일 식품으로 채우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이중 비타민 C는 속쓰림 및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중성비타민을 섭취하면 이러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높은 체내 흡수율, 24시간의 높은 체내 이용률이 특징인 에스터-C 등으로 꾸준히 영양보충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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