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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시작, 음악 색 향 이용한 홈테라피로 웰빙 겨울나기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6-11-23 09:33


수은주가 갑자기 내렸다. 추운 날씨로 외출이 꺼려지는 겨울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피곤하고 지친 몸의 안팎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최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라피 제품들이 출시되며, 어렵지 않게 셀프 홈 테라피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야외 활동보다 실내 활동이 늘어난 겨울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테라피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음악을 이용한 테리파를 내세운 홈디바이스 등이 화제다. 사진제공=UPS

컬러링 북 '비밀의 정원'.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피부관리가 가능한 '뮤직 테라피'

음악은 트리트먼트 효과를 높여주고, 인간의 뇌파에서 알파파(alpha: 7~13사이클의 느린 뇌파)를 이끌어내 심신을 편안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테라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토탈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바나브의 'UP5(유피파이브/228,000원)'는 음악이나 소리가 뇌에 주는 긍정적인 자극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뮤직 테라피(Music Therapy)'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내장되어 있는 케이블로 디바이스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면 음악의 리듬에 맞춰 디바이스가 작동하는 특별한 기능이다.

UP5는 음악 비트에 따라 작동 세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신나는 음악을 재생 시 드럼 비트에 맞추어 진동 마사지가 강력하게 작동하며, 클래식이나 잔잔한 음악을 재생 시 부드러운 피부 마사지가 가능하다. 또한 갈바닉 이온으로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동시에 미국, 일본, 한국에서 특허 받은 3D 입체 진동을 통해 전문 에스테틱 마사지의 효과를 그대로 선사한다.

특히, 최근 배우 서지혜가 SBS플러스 '스타그램'을 통해 UP5의 기능 중 하나인 '비타민 C모드'와 뮤직테라피를 함께 사용해 집에서 직접 홈 에스테틱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향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로마 테라피'

좋은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 진다. 향기는 단순히 기분뿐만 아니라 뇌의 변연계를 통해 감정, 기억,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기관에 전달되어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아로마 테라피는 다양한 향기를 활용해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개선, 세포재생을 돕고자 하는데 목표를 둔다.


라벤더, 티트리,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로즈 앱솔루트, 탠저린, 베르가못 등 다채로운 향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베다 '싱귤러 노트 에센셜 오일(30ml)'은 꽃, 뿌리, 잎, 나무껍질, 과일 껍질 등에서 추출되며, 각기 다른 효능을 지니고 있다. 시원한 향의 페퍼민트의 경우, 통증 완화, 우울증 개선, 피로 해소에 좋으며, 은은한 라벤더 향은 두통 완화, 스트레스 해소, 숙면 유도 효과를 제공한다. 티트리의 경우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컨디션을 맑게 유지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러 효능을 느끼고 싶다면, 그날 컨디션에 맞춰 다양한 오일을 믹스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에센셜 오일은 마사지 오일 및 바디로션에 섞어 몸에 바르거나 입욕, 족욕 시에 한 두 방울 떨어뜨려 스파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디퓨저, 향초 등과 함께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테라피 아이템이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며 건강도 챙기는 '드레싱 테라피'

면역력이 떨어진 몸을 건강하게 챙기는 또 다른 방법으로 '푸드 테라피'가 있다. 제철 음식과 계절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담긴 음식을 섭취 해 건강과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요리가 어려워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쉽게 기분전환이 가능한 '드레싱 테라피'를 추천한다.

'드레싱 테라피'는 간단하게 샐러드의 드레싱을 달리해 기분을 달래주는 방법으로, 기운이 없고 힘이 나지 않을 때는 허니 레몬드레싱, 속이 답답하고 화가 날 때는 칠리파우더가 들어가 매콤 쌉싸름한 맛의 멕시칸 시저드레싱, 속과 마음이 허할 땐 담백한 연두부와 고소한 검은깨가 들어가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검은깨 두부드레싱으로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

'드레싱 테라피'는 마트나 시장에서 손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쉬운 테라피인 만큼 이번 겨울,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드레싱으로 건강을 챙겨보도록 하자.

색연필만 있다면 어디서든 가능한 '컬러 테라피'

집에서 가장 간편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컬러 테라피는 색의 에너지와 성질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삶의 활력을 키우는 정신적인 요법이다. 최근 심리치료 및 새로운 대체, 보완 의학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컬리링북'을 통해 쉽게 접근하기 좋은 테라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컬러 테라피는 다른 광선과 색깔에 따라 뇌가 각각 특수한 반응을 일으켜 색상별 다른 심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즉,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색상인, 파랑과 녹색은 스트레스 완화 및 긴장 해소, 신진대사의 균형 등의 효과를 선사하며, 반대로 적색의 경우 긴장 및 혈압 상승 등 감정 발산의 효과를 제공한다. 컬러 테라피의 가장 큰 장점은 수면 시간마저 부족한 바쁜 현대인들이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 테라피로 단지 '컬러'를 곁에 두고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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