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에서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고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것은 모든 예비신부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그래서 '결혼식장에서 예쁘지 않은 신부가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예비신부들은 최소 몇 개월 전부터 결혼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얼굴 관리다.
이동진 BLS클리닉 본점 대표원장은 "볼과 이마뿐만 아니라 코나 턱, 팔자주름 등 볼륨이 필요한 부위라면 어디든지 필러를 주입해 개선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피부 속 노폐물이 배출되며 피부 개선 효과까지 있어 예비신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풀페이스필러는 비물리적인 시술로 드라마틱한 효과 즉, 환골탈태한 수준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자연스럽게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방법이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어야 2년 정도로 지속기간이 짧은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이 원장은 "시술시간이 짧다고 해서 모든 의사가 시술을 똑같이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술 전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시술 후에 통증이나 멍, 홍반 등이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만약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속하게 시술 병원을 찾아가 조치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때문에 사후관리를 제대로 해주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후 1주일 동안은 열탕 목욕이나 찜질방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시술 부위를 과도하게 자극하거나 문지르지는 것도 삼가야 한다. 특히, 예비신부들의 경우 경락이나 마사지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소 한 달 전에 시술 받는 것이 좋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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