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여수 사람들이 들썩이는 이유?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6-11-21 15:32



"여수는 크게 갈 데가 없어요", "주말에 애들 데리고 엑스포공원 가서 시간 보내고 오는 게 다죠 뭐."

한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여수에는 바다가 주는 천혜의 풍요로움은 넉넉하지만, 사실 바다를 제외하면 크게 볼거리나 갈 곳이 드문 게 현실이다. 이러한 여수의 특수한 자연환경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최근 여수온천리조트 사업지가 시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군다나 아파트와 타운하우스를 포함하는 공동시설 사업과 연계해서 진행되기에 더욱 주목도가 높다.

이 사업은 현재 기존의 사업주체를 변경하기 위해 해당관청과 업무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수온천리조트는 봉계동 산129번지에 위치한 복합 테마형 시설로 본관건물만 약5,125㎡(1,550여평)규모이다. 온천 테마의 사우나 시설과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 편의시설을 포함한 온천리조트 이외에도 향후 약17,160㎡(5,200여평) 규모의 가족형 호텔을 추가로 건설하여 완성시킬 계획이다.

여수온천리조트는 2003년부터 야심차게 추진되었지만 현재는 공사가 멈춘 상태. 그렇기 때문에 "이러다가 지역내 흉물로 남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실제론 온천수가 나오지 않는다더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한때는 나돌았었다.

하지만 국가기관에서 내놓은 <여수o봉계지구 온천자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온천수 기준온도를 훌쩍 상회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익한 미량의 천연 라돈성분까지 함유된 온천수가 검출되었다. 더욱이 이번에 새로운 주인을 만나면서 4계절내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는 온천리조트사업과 주거사업의 2개 프로젝트를 별개의 사업으로 동시 추진하고 있다. 리조트 사업은 2017년3월에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며, 주거는 아파트와 타운하우스의 형태로 여수시 시청동1길17(학동 시청 주차장 후문 바로 앞) 센트럴타워 3층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역주민이 사업주체가 되어 사업의 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형태의 지역주택조합의 구도로 개발에 나서, 공동주택의 개발형태로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공동주택은10년이상 신규공급이 없던 봉계동 지역에 평당 600만원대의 아파트와 타운하우스를 건설할 계획이다. 봉계동 d공인중개사 p씨는 이 지역에 태부족했던 편의 시설이 늘어나고, 새롭게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들어서는 사업이 추진되면서 봉계동이 재조명 받고 있다는 사실을 무척 반기는 모습이다.

현재 아파트는 75㎡(구30평형)와 84㎡(구33평형), 타운하우스는 63㎡(구26평형)과 84㎡(구33평형)을 모집 중이다.

또한 같은 사업자가 두 사업을 동시진행 중이다 보니 주거프로젝트의 계약자는 여수온천리조트의 편의시설을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주어지고 있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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