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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음료업계에서 마니아층을 겨냥한 독특한 메뉴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새롭고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나는 일명 '미각 노마드족'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출시하거나 신선한 조리법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뿐만 아니라 SNS상에서 회자될 만큼 플레이팅이 독특한 메뉴도 눈에 띈다.
이색적인 플레이팅으로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메뉴도 등장했다. CJ푸드빌 '더플레이스'에서 선보인 '폭탄 크림 파스타'는 반구형 도우에 불을 붙여 제공하는 것으로 SNS 상에서 유명세를 탄 '폭탄 피자'의 후속 메뉴다. 새우, 리코타 치즈를 올린 단호박 크림 파스타 위에 오징어 먹물 도우를 뚜껑처럼 덮었고 주문 시 도우에 불을 붙여 제공해 '불쇼'를 보는 재미를 준다.
이랜드 외식 '애슐리 퀸즈'는 연어 마니아들을 위한 '연어존'을 특별 운영 중이다. 연어존에서는 훈제연어 살몬 파티플레이트, 10cm 생연어 스시, 생연어 타다끼 등 다양한 생연어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10cm 생연어 스시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 1시간 간격으로 종을 울려 한정 수량으로 제공하는 특별 메뉴다.
커피전문점 드롭탑도 향긋한 허브티에 상큼한 과일을 접목한 '캐모마일 오렌지', '캐모마일 애플', '루이보스 오렌지' 등 후르츠 허브티 3종을 출시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