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목요일에 '회식'을 하고, 금요일에 '개인적인 약속'을 잡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에게 주중에 언제 회식을 하는지 물은 결과, '목요일(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직장인들의 저녁 회식은 '불목(불타는 목요일)'에 진행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금요일(15%)', '수요일(10%)', '화요일(6%)' 순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때마다 다르다(24%)'라는 답변과 '회식이 없는 편(20%)'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회사가 금요일에 회식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직장인 47%는 '센스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8%는 '어쩔 수 없었나 보다하고 체념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인들은 금요일에 회식보다는 지인들과 식사하거나 혹은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직장인들은 일주일 중 '금요일(75%)' 선호율이 가장 높았다. 그 이유로는 '주말에 가까운 날이라서(63%)', '부담없이 약속을 잡기 편해서(17%)', '여유로운 요일이라서(13%)'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주말 전날인 금요일 저녁부터 여유로운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이다.
추가로 직장인들에게 약속 및 회식을 정할 때 요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묻자, '그렇다(77%)'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아니다'라는 답변은 23%에 그쳤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있는 삶을 만들어주기 위해 금요일 회식을 피하고 있다"며, "직장인들에게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에 있는 만큼, 기업에서 잦은 야근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금요일에는 가족과 주변 지인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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