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실시된 제72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7, 8, 10, 19, 21, 31'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0'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7명으로 2991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064명으로 126만원씩 받는다.
이런 가운데 6년차 기러기아빠인 40대 A씨의 2등 당첨소식이 모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돼 화제다.
A씨는 "2년 전에 로또를 시작해 단 한 주도 빠짐없이 꾸준히 로또를 구매했다"며 자신을 6년차 기러기아빠라고 소개했다.
또한 "건설회사를 다니며 전국을 옮겨 다닐 수 밖에 없는데 지역을 옮길 때마다 가장 먼저 확인 하는 것이 복권방의 위치였다"며 용돈에서 매주 1만원씩을 로또 구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동료들에게 만약 로또에 당첨되면 '담배를 끊겠다'고 했었는데 정말 끊어야 할 것 같다"며 "당첨금을 받으면 빚부터 갚고, 남은 돈은 아내에게 용돈으로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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