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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청년, 성인 영화로 제2의 인생 시작 "살해 위협 받기도…"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11-07 10:54 | 최종수정 2016-11-07 10:58

사진=안토니오 술래이만 트위터 캡처


독일에서 성인 영화 배우로 새 인생을 시작한 시리아 난민 청년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2년 시리아를 탈출한 안토니오 술래이만(19)의 사연을 소개했다.

술레이만은 지난 2012년 시리아를 탈출했다. 모국인 시리아는 포르노를 시청 또는 제작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하지만 술레이만은 성인 영화 '아랍의 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진행된 독일 일간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난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라면서 자신의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술레이만은 배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악의 적인 메일이나 트위터 메시지가 왔다고 고백했다. 그를 비롯해 가족을 모욕하는 글과 살해 위협들도 있다고 밝혔다.

술레이만은 자신을 바라보는 냉정한 시선에 "나는 어떤 나쁜 일도 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내가 아니라 프랑스에서 폭탄을 터트리고 살인을 저지르는 테러리스트들이나 그들 자신에 대해서나 걱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시리아에서는 할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독일에서 마음껏 자유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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