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피해자들이 최근 리콜 적정성 여부를 검증키로 한 환경부를 감사해달라며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제기할 방침이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전면적인 자동차 교체명령이 내려질 경우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될 폭스바겐코리아로 하여금 최소한의 비용 부담으로 ECU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리콜을 시행하도록 허용하기 위한 수순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종의 '봐주기식 조치' 또는 '특혜'라는 얘기다.
아울러 하 변호사는 "환경부 장관이 국민의 환경권 보호를 위해서 배출가스 위반 차량에 대해 자동차교체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한 대기환경보전법상 작위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감사 청구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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