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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한반도 정세 및 경제현안 민간외교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10-11 10:30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소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이사장(전 헤리티지재단 총재)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간 경제현안 및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민간외교 시간을 가졌다.

김승연 회장은 파리기후협약 이후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문의하고, 한화를 비롯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최근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미간의 오랜 동맹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정책연구기관으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퓰너 전 총재는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하고, 오랜 기간 총재를 역임했다.

헤리티지재단은 2011년 미국 워싱턴 펜실베니아가에 위치한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를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승연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한바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10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이사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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