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 양지윤 기자] 글로벌시장에서 K-뷰티가 각광받으면서 한국 화장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화장품을 담는 용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K-뷰티의 경쟁력은 품질이나 한류를 통한 이미지 상승이 주효했다면 최근에는 캐릭터콜라보레이션이나 펀디자인 등 디자인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
아우딘퓨쳐스는 업계에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 수상 이력을 가졌다.지난 달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2016' 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3개 제품이 위너 상을 수상한 것. 코웨이코스메틱의 한방 브랜드 올빛의 '송라'라인과 핸드메이드 과일잼 용기의 모티브로 감성적이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한 웰코스의 '후르디아'가 같은 부문 수상을 했다. 특히 '송라' 라인은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IF 디자인 어워드2016'에서도 패키징 부문위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6년간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랩은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9개의 상을 수상했고,그 중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에서만 5회 수상 실적을 올리는 등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 특징은 제품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는 것. 아우딘퓨쳐스에서 디자인한 일명 '주사기 마스크팩'이라 불리는 더우주의 '우주 페이스 마스크'는 활성 성분의 신선함을 보존하기 위해 주사기에 따로 보관하는 차별화된 패키징으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주사기 마스크팩은 제품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부각한 디자인을 높게 평가 받아 지난 4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1년에 출시한 더페이스샵의 '갈아만든 시트마스크'의 경우, 출시 당시 '리얼 내추럴'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시트마스크 제품 시장을 만들며 국내 시트마스크 시장에서 단일품목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그 후 타 브랜드에서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이 다수 출시될 정도로 시장 붐을 조성했다.
▲ 디자인 역량은 전문가를 육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랩은 현재 총 20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시세이도 디자인팀 출신의 리더들로구성된 3개의 디자인팀과 웹디자인팀 등 총 4개 팀이 움직이고 있다.특히,대기업조차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뉴욕 디자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뉴욕은 뷰티 문화의 중심이자 수많은 화장품과 디자인 정보가 모이는 곳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네오젠의 경쟁력 있는 디자인완성을 위한 아우딘퓨쳐스 최영욱 대표의 남다른 디자인에 대한 확신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아우딘퓨쳐스는 화장품 디자인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디자이너에게 화장품 시장의 실무에 대한 이론교육부터 시장조사를 비롯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게 한다. 모든 디자이너의 전공을 불문하고 패키지나 용기 디자인에 한계를 두지 않으며 다양한 디자인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내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고, 디자인 성과에 따라 뉴욕 지사에서 일정기간 디자인 연수와 체험제도를 진행하며 디자이너에게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분기별로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상품기획자와 OEM실무담당이 모여 새로운 유형 제품에 대한 프로젝트인'디자인 인벤토리(Design Inventory)'를 실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대한 동기 부여와 신제품 개발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yangjiyoon@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