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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30대 여성이 의도치 않은 자신의 섹스 동영상 유출을 비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명예를 잃은 한 여성의 자살에 이탈리아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경찰은 그녀의 죽음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포르노 영상 유포에 관여한 4명의 남성들에 대해 명예훼손 등 죄목을 적용할지 논의중이다.
티지아나는 생전 법원에 동영상 삭제 청구소송을 냈지만 이마저도 좌절을 안겼다. 이탈리아 법에 따르면 티지아나는 페이스북들 포함한 수많은 사이트, 검색엔진에서 잊혀질 권리가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2만 유로(약 2500만원)에 달하는 법적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젊은 여성을 공개적으로 모욕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의 죽음에 대해 마테로 렌치 이탈리아 수상은 "정부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그것은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전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