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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국에서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0명에 이른다고 현지 일간 '더 네이션'이 14일 보도했다.
그동안 태국 보건당국은 상반기 감염자가 97명이라고 확인했을 뿐, 이후 누적 감염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연간 외국인 방문자 수가 3천만 명에 이르는 관광대국인 태국이 관광산업 위축을 우려해 감염자 통계 공개를 꺼리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상반기 감염자가 97명인 점을 고려하면 불과 석 달도 안 되는 기간에 감염자가 배로 늘어난 상황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에서 돌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연구결과도 없는 상황에서 당국이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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