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갤럭시노트7'의 리콜 및 사용중지 권고 사태로 인해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조원 넘게 줄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 아울러 전자발 리스크의 영향으로 전기의 목표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각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리콜 조치의 신속한 진행에는 도움이 되지만 추가된 절차로 새롭게 제조된 제품의 판매도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삼성증권은 리콜 발표 직후인 지난 5일 갤노트7의 리콜 등에 따른 이익감소 효과를 8200억원 규모로 추산한 바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삼성전자)의 신제품 문제로 동사의 매출 유지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고객사의 공급망 다각화 전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적어도 주가 측면에서 보면 단기적으로 이런 리스크 요소가 더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1273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낮췄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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