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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강석호 교수, 국내 최초 방광암 로봇수술 단독 100례 성공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6-09-10 09:42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가 로봇방광암 수술 100례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단독 로봇방광암 수술 100례 실시는 국내 최초로, 로봇 총체내요로전환술 역시 52례로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방광암은 수술범위가 크고 난이도가 높아 방광암 수술의 수준이 그 병원의 비뇨기과 수준을 대표한다고 여겨질 만큼 어렵고 중요한 수술이다. 수술은 1단계 방광절제술, 2단계 골반주위 임파선 절제, 3단계 요로전환술로 크게 나뉘는데, 강석호 교수가 이 1,2,3단계를 모두 로봇으로 진행하는 '로봇 근치적 방광 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전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고, 최다 수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강 교수는 2011~2012년에 전세계 방광암 수술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美 캘리포니아, 남가주대학병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Indebir Gill 교수와 함께 로봇이용 총체내요로전환술 개발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강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편, 강석호 교수가 로봇방광암 수술 100례이자 총체내요로전환술 52례를 성공한 지난 8일, 고대 안암병원은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 100례 및 총체내요로전환술 5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강석호 교수와 로봇방광암수술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강석호 교수는 이 자리를 통해 "방광암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늘 함께한 로봇 방광암 수술팀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의료원과 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방광암이 수술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합병증도 높아 환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질병인 만큼 로봇수술처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수술결과를 얻어 방광암환자분들의 생명연장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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