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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중국 교복사업 본격 전개 위한 200억 규모 자금조달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6-08-19 08:29


형지엘리트가 200억 규모의 운영 자금을 조달해 본격적인 중국 교복시장 확대에 나선다.

㈜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병오, 홍종순)가 시너지파트너스 외 1개사를 대상으로 18일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과 여성복 브랜드 '라젤로' 매출 성장 등을 위한 기타 운영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보다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며 중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조달한 자금은 여성복 브랜드 '라젤로'의 매출 증대 및 기타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6,545원이며, 표면이자율은 0.0%, 만기 이자율은 1.0%이다. 사채만기일은 2020년 8월 23일이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초부터 중국 교복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4월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MOU 체결 이후, 지난 6월 양사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중국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합자법인을 통해 형지엘리트는 50년간 축적해 온 교복 디자인의 노하우와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현지 영업 유통망 및 생산라인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교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합자법인 설립 이후에는 현지 내 사업 기반을 빠르게 구축한 뒤, 중국 전역의 사립, 귀족학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내년 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향후 중국 교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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