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10곳 중 4곳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실적 호조세를 이끈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10대 그룹 상장사의 매출은 3조6960억원(0.9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작년 상반기 95조655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0조7194억원으로 5조639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들 그룹의 상장사인 SK네트웍스, LG이노텍, LG전자,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위아, SKC, 현대미포조선, 포스코켐텍,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엠텍, GS글로벌, 롯데제과, 삼양통상, 포스코강관, GS홈쇼핑, SK텔레콤 등 모두 26곳의 외형 성장이 뒷걸음질 쳤다.
이는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68곳)의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그룹별로 보면 10대 그룹 중 5곳의 매출이 축소됐다.
SK그룹의 매출은 6조8402억원 줄어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였다. 뒤이어 포스코(-6조6037억원), 현대중공업(-4조1237억원), LG(-1조4472억원), 한진(-8125억원) 그룹도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재계는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17개월째 수출이 감소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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