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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CJ대한통운, 택배브랜드 평판 1·2위 유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8-02 15:55


지난달 국내 택배 브랜드 평판조사에서 우체국택배와 CJ대한통운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에서 영업중인 14개 택배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소측은 올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국내에서 활동하는 택배 브랜드의 빅데이터는 817만398개로, 지난 6월 596만2935개와 비교하면 37.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이번 택배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소통지수만 분석했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부정적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1위를 기록한 우체국택배는 참여지수 55만8580, 소통지수 186만1200으로 총 브랜드평판지수 241만9780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6월 브랜드 평판지수 225만3042보다 7.40% 상승한 수치다.

CJ대한통운은 총 브랜드평판지수 155만6764로 2위를 차지했다. 전월 96만7131보다 60.97% 올랐다.

7월 국내에서 영업중인 14개 브랜드 평판 순위는 우체국택배, CJ대한통운, 현대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대신택배, UPS, DHL, 경동택배, KG로지스, KGB택배, 합동택배, 천일택배, 씨브이에스넷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유통산업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택배산업의 브랜드 빅데이터량이 급등했다. 온라인쇼핑과 TV홈쇼핑이 활성화되면서 택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몇몇 택배회사들은 브랜드 평판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노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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