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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한 로또 관련 루머 1위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7-18 11:08


최근 수 십억원의 로또 1등 당첨금이 연이어 배출되면서 또다시 로또에 대한 루머가 고개를 들고있다.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가 매주 로또를 구매하는 15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궁금한 로또 관련 루머 1위는 '당첨번호를 조작한다'였다.

응답자의 62%가 '당첨번호를 조작한다'는 루머를 꼽았고 '당첨자의 신상을 알 수 있다'가 1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당첨자 수를 부풀린다' 9%, '당첨자에게 기부강요를 한다' 8%, '당첨금 수령 은행 앞에 조직폭력배가 있다' 6% 순으로 조사됐다.

1위를 차지한 루머인 '당첨번호를 조작한다'에 대해 나눔로또 측은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고 조작 가능성을 일축했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40분쯤 SBS 목동 신사옥로또 추첨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로또추첨에는 매주 20명 내외의 방청객이 모의 추첨 등 사전검수를 실시한다.

방청객들은 방송 1시간 전부터 추첨 준비 과정에 참여, 공 무게와 둘레를 측정하고 추첨기 작동 여부도 점검한다. 이후 방청객이 눈을 가리고 뽑은 45개들이 공세트 5개 중에 1개를 실제 추첨에 사용한다. 이 과정은 방송국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의 입회하에 이뤄진다.

이처럼 철저한 검증을 거쳐 번호를 추첨하기에 당첨번호를 조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당첨자의 신상을 알 수 있다'는 루머에 대해 NH농협본점 관계자는 "복권 당첨자들에 대한 신분 노출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복권 및 복권기금법상에 정보공개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해 놓음에 따라 잘못됐을 경우 법적 제재를 받기 때문이다.


당첨자가 농협 본사 로비 또는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안내데스크에 로또 당첨자라고 밝히면 은행 내 청원경찰의 밀착 경호를 받아 당첨금을 수령하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로또1등 당첨자와 복권상담실의 직원만 있는 상황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당첨자가 은행에서 나갈 때까지 철저한 보안이 이뤄지고 있다고 나눔로또측은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실시된 제71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1, 15, 24, 35, 37,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2'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22억7741만원씩 받는다. 1등 당첨복권이 판매된 지역은 서울 도봉구·성동구·성북구, 대전 유성구(이상 수동선택)와 경기 남양주·하남, 세종시(이상 자동선택) 등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4명으로 6038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865명으로 142만원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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