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트럭 돌진' 테러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축제 직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 14일 밤(현지시각, 한국시각 15일) 니스 해변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 혁명기념일을 자축하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운집한 군중들을 향해 대형 흰색 수송용 트럭이 돌진했다. 당초 AFP 통신은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으나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오전 10시 15분 현재(한국시각) 니스 지역언론 '니스 마탱'은 사망자가 80명이라고 보도했다. 트럭 돌진 직후 총격 과정에서 희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휴양지의 평화로운 거리가 온통 피로 물들었다. 사건 직후 트럭 운전사는 사살됐다. 트럭안에서는 계획된 범죄로 추정되는 무기가 다량 발견됐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혹한 현장 상황이 전해지면서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PRAY FOR NICE(니스를 위해 기도하자)'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하고 있다. 세계 평화에 대한 소망과 희생자를 위한 함께 폭력과 타협하지 않는 반테러리즘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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