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일 기존 건조기에 비해 전기료를 1/4로 낮추고 저온건조로 옷감 손상은 줄인 신제품 'LG 트롬 건조기(RH8W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펌프(Heat-Pump) 방식을 적용했다. 표준코스 8회 사용 기준으로 월 전기료는 2000원 정도로 기존 전기식 제품의 1/4에 불과하다. 기존 전기식 대비 낮은 50℃ 공기로 건조해 옷감 손상도 줄여준다.
습기의 양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부에 탑재해 의류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 의류를 항상 보송보송한 상태로 건조한다. 건조시간이 너무 길어 옷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시간이 짧아 옷이 눅눅한 채로 건조가 끝나는 것을 방지했다.
청바지, 타월, 이불, 셔츠, 기능성 의류(등산복 등), 란제리 등 소재별 맞춤 건조와 위생적인 침구 관리를 위한 침구 털기 코스 등을 갖췄다. '간편 다림질' 기능을 이용하면 다림질하기 편하도록 완전히 말리지 않은 상태로 건조해 다림질 시간까지 알려준다.
LG전자는 건조기 설치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기존에 사용 중인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용 키트도 판매한다. 트롬 의류 건조기는 출하가 기준 119만원, 건조기 키트는 12만원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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