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철도전문기업 현대로템이 미국에 처음 납품한 전동차에서 품질문제가 발견돼 현지 당국이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SEPTA측은 전동차가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장치인 평형 빔에서 피로균열이 발견됐으며, 이는 구조상의 결함이라고 잠정 조사 결과를 이번 주 초 발표했다.
현대로템은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해 문제가 있는 전동차의 숫자와 수리 또는 부품 교체 여부를 파악 중이다. SEPTA는 또한 현대로템측과 추가 조사를 벌여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전동차는 납품한 지 2년이 지나 차량보증 기간이 지났지만, 부품보증 기간은 아직 남아있다. 이 부품은 현대로템이 미국 현지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이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이 문제로 인해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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