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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창업시장에도 아이템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날이 더워지면서 수제맥주가 생맥주시장과 포차시장이 양분하고 있는 주점창업의 틈새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수제맥주는 일반 병맥주나 생맥주와는 다르게 소량으로 생산되는데다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다양한 풍미와 개성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려는 소비자 니즈에도 어울린다. 최근에는 서양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접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도 높다. 호프집이나 생맥주전문점 창업을 생각했던 이들이 수제맥주전문점으로 갈아타기도 한다.
바오밥은 미국식 펍에서 영감을 받은 이국적 인테리어와 다양한 수제맥주가 돋보이는 브랜드다. 살아있는 효모가 들어있는 효모 맥주 등 깊은 맛의 수제맥주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피자와 샐러드, 햄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내세운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안정훈 창업전문가는 "프리미엄화된 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데다 수제맥주의 제품 혁신과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수제맥주 시장의 틈새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