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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국의 기술 스크린테니스가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 후원, 테니스 붐 예고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6-07 11:03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홍보행사에 설치한 나라소프트 개발 스크린 테니스 홍보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 인더씨티' 홍보행사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보대사 윤종신, 전미라를 선두로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선수의 참여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민정 코치의 스크린테니스 무료강습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청 앞 '롤랑가로스 인더씨티' 홍보 행사에서 다소 이색적인 즐길거리로 유난히 북적이는 체험부스가 있었는데, 바로 스크린테니스 체험 장이었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길게 줄지은 체험객들의 행렬은, 평소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선뜻 나서지 못했던 테니스에 대한 관심과 묻어두었던 열정을 보여주는 듯 했다.

스크린테니스 체험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시종일관 놀라움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차례가 끝나자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렇듯 스크린테니스의 등장은 단순히 컴퓨터게임으로만 익숙했던 사이버 환경이 테니스와 접목되면서 좀 더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디지털 스포츠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크린테니스 체험관은 유아부터 어린이, 그리고 80대의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테니스를 접해보는 특별한 마당이었다. 테니스 상급자의 경우에도 혼자 반복 연습할 수 있는 독특함이 있다며 흥미로워 했다.

기존의 테니스가 시간적, 공간적 제약, 그리고 날씨와 대기오염 같은 환경적 제약이 있었다면, 스크린테니스라는 특수성으로 자외선이 부담스러운 여성, 놀면서 배우는 아이들, 바쁜 직장인, 노년층까지 즐길 수 있다. 체력과 수준에 맞게 강약을 조절해가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테니스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 오존농도 등 대기오염과 이상기후로 인해 점점 바깥활동이 부담스러워지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스포츠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스크린테니스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민정 코치는 "지금까지 테니스를 치려면 감수해야 했었던 무더위와 혹한, 미세먼지, 자외선 등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시간의 구애 없이 보다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서 앞으로 테니스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가올 제 2의 테니스 시장의 호황을 점쳤다.

스크린테니스는 올해 초 국내기업인 나라소프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특허화 작업을 마치고 강남역에 1호점을 개설했다. 또 시간, 장소, 날씨의 구애 없이 테니스를 실내외 좁은 공간에서도 연습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미래지향적 테니스시스템으로서, 교육은 물론 연습용 게임까지, 다양한 체험용 콘텐츠 기술로 디지털 테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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