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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장…"차별성 내세워 경쟁력 강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5-18 14:43



신세계면세점이 18일 서울 명동점을 개장했다. 명동점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8∼12층에 영업면적 1만3884㎡(4200여평) 규모로 운영된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이날 "명동, 남대문시장, 남산 등이 인접한 최적의 접근성을 앞세워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도록 관광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명동점을 대한민국 관광 랜드마크인 동시에 글로벌 관광 허브로 키울 예정이다. 차별화된 브랜드, 한류를 앞세운 문화 특화 공간, 세계적 예술 작품 전시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을 비롯해 600여개 브랜드를 유치했다. 국내 면세점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로는 몽클레르, 제이린드버그, 엠포리오아르마니, MCM 선글라스 등이 있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반클리프앤아펠 등 4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 매장은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명품 빅3로 분류되는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는 가을·겨울(F/W) 시즌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화 매장도 운영한다. 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국내 최대 K뷰티존, 장인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로 구성된 전통 기프트샵,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캐릭터샵 등이 대표적이다. K캐릭터샵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상품을 비롯해 라인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등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면세점 업계 최초로 매장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 것도 눈길을 끈다. 면세점 매장인 10층 실내에는 2개층 높이에 달하는 폭 7.5m, 높이 4.5m의 대형 회전그네 작품이 설치됐다. 벨기에 출신 현대미술가 카스텐 횔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미러 캐러셀(Mirror Carousel·2005년작)'이다. 11층 매장과 이어지는 스카이파크에도 조각가 김승환의 '유기체'와 조각가 존 배의 '기억의 강' 등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된다.

한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VIP 고객 서비스로는 1대1 맞춤형 쇼핑 서비스, 유명 스타일리트스·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패션·뷰티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올 하반기에는 무료 샴페인바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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