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은 성년의 날이다. 10대 여드름이 아닌 스무 살 성인의 여드름은 그 원인과 특징부터 다르기 때문에 예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성인 여드름 없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스무 살부터 건강한 생활과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밤 11시정도에는 잠자리에 들어 숙면해야 피부와 몸이 충분히 쉴 수 있다. 술, 담배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멀리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으로 향수와 화장품을 사용하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여드름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
잘못된 화장습관이나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성인 여드름의 직격탄이 될 수 있다. 겹겹이 쌓인 메이크업이 모공을 빈틈없이 막아 좁쌀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화장 단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남성은 면도 후 염증을 대비해 살균이나 수렴 성분, 피부 유연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남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꼼꼼한 클렌징이다.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균이 증식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여성들은 화장 잔여물이 남기 쉬운 볼, 남성은 부주의한 면도로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턱 세안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성인 여드름이 생겼을 때 더러운 손으로 짜거나 심하게 눌러 짜면 오히려 염증이 심해지거나 흉이 생길 수 있으니 면봉으로 살짝 걷어내는 느낌으로 제거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여드름이 반복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여드름 자국과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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