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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30)가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어 "소시오패스는 범행이 발각되면 굉장히 온순하고 반성하는 심리를 보인다"며 "동정심을 유발을 하는 이런 행태가 지금 조성호가 보이는 행태와 기질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백 전 팀장은 "데이터를 떠나 개인적인 경험상 보면 현재 상황으로 소시오패스 기질이 높은 범인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호는 지난달 12일 퇴근길에 회사에서 미리 망치를 준비, 이날 저녁 최씨로부터 자신과 부모를 싸잡아 모욕하는 막말을 듣고 살해를 결심했다고 자백했다.
그동안 조성호는 "어리다고 무시해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해왔다.
또 조성호는 피해자 시신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장기 일부와 등 부위 피부조직을 떼어내 쓰레기봉투에 담아 지난달 20∼22일 집 앞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조성호는 지난 14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최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10여일간 화장실에 방치한 채 훼손해 같은달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7일 구속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