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비혼(非婚) 인식 등으로 인해 결혼정보업계에 '남초'(男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정회원 성비를 분석해 보니 남성 비율은 2005년 44.1%에서 지난해 55.1%까지 상승했다.
당초 결혼정보업계는 '여초'라는 인식이 있었던 만큼 최근의 '남초' 현상은 더욱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 결혼을 서두르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결혼은 남성에게 더 유리한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의 영역으로 두려는 현상이 여성들 사이에서 더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