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교통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하철 경로 찾기 앱인 지하철 내비게이션은 '카카오지하철'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시작한다.
지하철 내비게이션은 실제 열차의 운행시간을 이용해 지하철의 최단·최적 경로를 찾아주는 서비스로 역시 카카오가 지난해 인수했다. 지도 앱인 다음지도는 '카카오맵'으로 변경돼 합병 전 다음의 회사명을 따온 서비스가 하나 더 줄게 됐다.
교통020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가능성도 제기된다. 상반기 중 선보일 대리기사 호출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올 2월 인수한 주차장 검색·예약 앱인 파크히어도 연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카카오 측은 "해당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면서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등 기존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서비스들과의 연계를 고려해 동일한 정체성을 담을 예정이며 상세한 서비스 내용은 출시 시점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