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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색 담긴 '제주향교 대성전' 보물 지정 예고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4-08 14:15



제주향교 대성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

8일 문화재청은 '제주향교 대성전'울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제주향교는 1394년(태조 3년) 관덕정(보물 제322호)에서 동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5차례 자리를 옮겨 1827년(순조 27년) 현 위치에 들어섰다.

제주향교는 애초 경사지형에 맞추어 '홍살문?외삼문?명륜당?대성전?계성사'로 이어져, 강학공간(명륜당)이 앞쪽에 있고 제향공간(대성전)이 뒤쪽에 자리한 '전학후묘'(前學後廟) 배치했으나, 1946년 제주중학교가 들어서면서 영역이 축소되고 명륜당이 대성전 남쪽에 신축되어 현재는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를 하고 있다.

공자 등 성현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은 1827년 이건 이후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제주 지역의 독특한 건축 요소들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 '제주향교 대성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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