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4월의 스피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03-31 15:23



광명스피돔이 4월을 맞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에서는 오는 4월 3일에는 스피돔 중앙광장에서 '스피돔 플리마켓' 행사를, 4월 30일에는 스피돔 내부에서 '에일리런(Alie Run)'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스피돔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스피돔 플리마켓 행사에는 마켓존, 푸드존, 시민참여존, 공연존, 이벤트존 등으로 나뉘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플리마켓(Flea Market)은 중고물품을 매매하거나 교환하는 벼룩시장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선보이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소품과 직접 만든 공예품, 지역주민 중고물품, 수제 먹거리, 핸드드립 커피, 계절음료 등의 판매뿐만 아니라 인디밴드 공연 및 마술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된다. 또한 이벤트 존에서는 어린이 방송과 연계한 체험 이벤트와 풍선아트 등의 자체 이벤트를 실시하고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스피돔 무료입장권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스피돔 내외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 후 경륜경정 페이스북(www.facebook.com/kspokrace)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일리런은 광명스피돔이 우주선이라고 가정, 참가자들이 첩보요원이 돼 스피돔 외계인들의 정체와 배양체를 찾아나서는 이색 런 축제다. 광명스피돔의 통로 및 넓은 트랙공간과 미로와 같은 실내 공간 등을 활용해 탈출 게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리는 광명시에 외계 우주선이 불시착하고, 재난대책본부에서 우주선 조사를 위한 요원을 급파, 이들의 정체를 알아내고 단서를 가져오는 것이다. 검정색 복장과 선글라스를 쓰고 참가하는 첩보요원은 미로같은 우주선인 스피돔에서 외계생명체의 단서를 찾아 탈출해야 한다. 반면 우주괴물로 특수 분장해 에일리언 역할을 하는 참가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첩보요원을 위협하며 그들의 미션 수행을 방해해야 한다. 첩보요원 역할을 하는 참가자들은 마치 영화에서처럼 외계인과 싸우며 생존 미션을 수행하는 주인공이 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주선에 잠입해 외계 괴물을 따돌리고 무사히 미션을 수행한 후에는 현장 DJ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에일리런 참가희망자는 에일리런 홈페이지(www.comove.co.kr/alierun)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경륜 마케팅팀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스피돔 플리마켓 행사와 에일리런 행사에 2000여명의 시민과 젊은이들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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