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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올란도 '시동 버튼 결함' 6만6천여대 리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3-21 11:01


한국지엠·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 6만60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지엠 올란도의 경우, 시동 버튼을 누른 후 원위치로 복원되지 않아 심한 요철 등 험로 주행시 차량 진동에 의해 비상정지 기능이 작동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비상정지 기능은 비상시 사용자가 의도에 따라 버튼식 시동 장치를 빠르게(5초이내) 2회 이상 연속 누르거나 길게(2초이상) 누르면 엔진이 정지되는 기능이다.

리콜대상은 2010년 12월 23일부터 2016년 3월 9일까지 제작된 올란도 승용자동차 6만6169대다.

한국지엠은 차량 소유자에게 버튼식 시동장치를 누른 후 버튼이 원위치로 완전히 복원이 되었는지 확인한 후 운행 할 것을 당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주의사항을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리콜 시행일은 개선된 부품이 확보되는 올해 6월쯤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지엠은 버튼식 시동장치의 모양을 마름모 타입에서 원형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볼보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60·XC70·V60CC·S60CC 등 4개 차종 승용차 486대도 리콜한다.


ECM(엔진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일시적으로 꺼져 조향성능이 저하되고 급격하게 감속되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0월 21일부터 2016년 2월 18일까지 제작된 XC60 등 4개 차종 486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지엠(080-3000-5000), 볼보차코리아(02-1588-1777)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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