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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4세 딸을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30대 의붓아버지가 긴급체포됐다.
아내 한씨는 18일 경찰에 출석, 숨진 딸이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사받았다. 이때 한씨는 막내딸(5)이 아파 병원에 가야한다는 이유로 귀가한 뒤 "나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오후 9시50분경 청주시 율량동 자신의 집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미혼모였던 한씨는 2009년 9월까지 딸을 일반 가정에, 2011년 4월까지는 아동생활시설에 위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씨의 유서를 토대로 안씨를 추궁, 자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