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반떼(AD)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매물이 나온 뒤 새로운 주인을 찾기까지 불과 1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레저용 차량(RV)이 차지했다. 기아차 '올 뉴 카니발' 2015년식의 판매 기간은 평균 15.58일이 걸렸고, 같은 제조사의 '올 뉴 쏘렌토' 2015년식은 15.93일이 소요됐다. 전문가들은 "두 차종 모두 높은 수요로 판매가 빠르게 이뤄지고 감가율도 낮아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4위는 현대차의 '그랜저 HG' 2015년식(17.88일)이 차지했다. 최근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대형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GM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009년식(18.5일)은 주부들과 영업용으로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선택,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신형 아반떼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뒤 두 달 만에 1만8000대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인기에 대해 현대차는 훌륭한 주행 성능뿐 아니라 고객 편의 사항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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